빌게이츠 "'코로나19' 2021년말 종식…수백만 명 더 사망할 것"
빌게이츠 "'코로나19' 2021년말 종식…수백만 명 더 사망할 것"
  • 승인 2020.08.19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빌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19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2021년말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식홈페이지 영상캡처
빌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19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2021년말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식홈페이지 영상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전세계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2021년 말쯤 종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게이츠 회장은 19일(한국시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발생할 코로나 사망 피해 대부분은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이미 어려움에 봉착한 의료보건 시스템과 취약한 경제 상황 등 간접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말쯤 효과적인 백신이 대량생산되면서 종식될 것으로 보이나 그 전까지는 수백 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게이츠 회장은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피해가 빈민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백신이 개발된 후에도) 부유한 국가들이 앞장서 코로나 백신 기부가 이뤄져야할 것"이라며 "이타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서 계속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다면 또 다시 펜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코로나 백신이 개발 중에 있으며, 최종 임상 시험 단계에 오른 것은 6개라고 전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수억 달러를 기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