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발생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라남도 진도에까지 확산됐다.
18일 뉴스1은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 여행을 다녀오면서 서울 순복음교회 교인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진도 거주 60대 남성 A씨가 접촉 5일이 지난 후인 17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남 43번째 확진자가 된 A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12일 경기 김포 70번 확진자인 30대 남성 B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B씨는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김포시로부터 16일 접촉자로 통보된 A씨에 대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특히 A씨는 진도로 돌아와 5일 동안 평상시처럼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43번째 확진자는 진도에 온 후 타 지역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감염 차단을 위한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국적 재확산 추세인 만큼 도민들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