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무서운 속도로 확산…방역당국 초긴장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되나?
수도권 ‘코로나19’, 무서운 속도로 확산…방역당국 초긴장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되나?
  • 승인 2020.08.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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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발생지역이 서울·경기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최근 특히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종교시설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 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확산하며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수도권에는 지금껏 진단되지 않았던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돼 있다"면서 "코로나 감염의 위험은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 카페, 주점, 시장 등 어디서든,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단계’라고 규정하면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고위험 시설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은 물론이고 중위험 시설인 PC방, 종교시설, 결혼식장도 운영을 멈춰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