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주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소비쿠폰도 지급중단…“방역 상황 나아지면 재개”
서울 경기 주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소비쿠폰도 지급중단…“방역 상황 나아지면 재개”
  • 승인 2020.08.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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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경기 주민들에게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모임과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박 장관은 지난 15일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 신규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다시 한 번 이번 위기를 이겨내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9명으로 집계됐으며, 정부는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6일 0시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당분간 서울·경기의 고위험시설 중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은 이용인원 제한, 테이블 간 이동금지, 1일 1업소 이용 등 수칙이 추가로 의무화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정부가 추진했던 ‘외식 쿠폰’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도 잠정 중단됐다.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8월16일 0시를 기해 잠정 중단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지역은 서울·경기이지만, 전국으로의 감염 확산 방지와 캠페인 참여 지역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하여 취해진 조치”라며 “추후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외식·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중단하게 됐으며,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신속히 사업을 재개하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