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출신 신민아 "폭행·욕설·성추행·왕따…죄값 치를 것" 경고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 "폭행·욕설·성추행·왕따…죄값 치를 것" 경고
  • 승인 2020.08.1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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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출신 민아가 14일 자신의 SNS에 추가 심경글을 게재했다/사진=민아 SNS
아이러브 출신 민아가 14일 자신의 SNS에 추가 심경글을 게재했다/사진=민아 SNS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신민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그는 자신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하는 이들을 향해 '무명이라서 힘든 상황에서도 나의 상황, 상태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SNS밖에 없어서 죽을 힘을 다해 항상 글을 올린 것'이라며 '거짓말, 관종, 뜰려고 하는 발악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자살 시도하면서까지 이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증거를 공개하라는 분들이 있던데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멤버들에 대한 마지막 배려였다. 공개했을 때 멤버들이 나처럼 안좋은 선택을 하게 될까봐 참았다'며 '오로지 진실된 사과만을 바랐지만 이제는 배려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아이러브는 카메라 앞에서만 친한 그룹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소속사가 공개한 영상은 다 브이로그 영상이며 다들 연기하고 있는 거다.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죽을 힘을 다했다. 뒤에서는 폭행, 성희롱, 성추행, 욕설, 휴대폰 검사, 왕따를 당해왔다. 대표에게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들도 버젓이 활동을 하는데 피해자인 제가 숨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이 글을 보고 있을 멤버들, 회사 관계자분들 사실이 밝혀지고 하는 거짓사과는 절대 안 받겠다. 피눈물 흘리게 될 거다. 날 병들게 하고,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한 죗값 치르게 해드리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신민아는 아이러브로 활동하는 6개월 동안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민아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