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성동일-신원호PD가 반한 정은지 "진실한 아이, 매력있다"
'바퀴달린집' 성동일-신원호PD가 반한 정은지 "진실한 아이, 매력있다"
  • 승인 2020.08.13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지와 성동일이 13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와 같은 찐부녀 케미를 선보였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 방송캡처
정은지와 성동일이 13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와 같은 찐부녀 케미를 선보였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 방송캡처

아버지와 개딸이 만났다.

13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서는 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부녀 사이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성동일과 정은지가 상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던 성동일은 게스트로 참석하는 정은지에 대해 "정말 진실한 아이다. 그래서 내가 예뻐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발벗고 나서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김희원과 여진구에게는 정은지를 "우리 첫째딸"이라며 "얘가 깡으로 을칠을 성공시킨 애"라고 소개했다. 함께 식사를 준비하면서는 "네가 잘 돼서 부모님이 이제 고생 안 하시지 않느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응답하라 1997'을 연출한 신원호 PD도 정은지의 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성동일은 신 PD에게 전화를 걸어 "8년전 연기경험이 전무한 정은지를 왜 캐스팅했냐"는 질문을 던졌다. 신 PD는 "처음에는 연기경력이 없어서 '얘가 연기를 하겠니? 뭐하러 오라고 했어'라고 했는데 이미 출발을 했다고 했다"며 "일단 '그냥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시켜보니 정말 잘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몇 달을 고민하다가 거칠고, 실제 사투리를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준 배우는 정은지밖에 없었다"며 "익숙하고 매력 없는 사람을 쓰느니 차라리 처음 보고 매력 있는 친구를 쓰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