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오기환 감독 "영화+드라마..창작자 입장서 좋은 세상 열려"
'SF8' 오기환 감독 "영화+드라마..창작자 입장서 좋은 세상 열려"
  • 승인 2020.08.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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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환 감독 /사진=MBC 제공
오기환 감독 /사진=MBC 제공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에스에프에잇(SF8)'이 오는 14일 MBC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1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C 'SF8' 간담회에서 오기환 감독은 이번 새로운 도전이 갖는 의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가 제 개인적으로도 의미있었지만,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의 구분이 사라진 첫 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좋은 선례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작주체도 다양해 지고 있다. 방송국이나 영화사만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나쁘게 말하면 종 잡을 수 없고, 좋게 보면 꿈꾸는 건 어떻게든 만들어진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감독을 영상감독으로 직함을 바꾼다면 창이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창작자 입장에선 더 좋은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기환 감독은 '증강콩깍지'로 SF 로맨스를 선보인다. 가상 연애 앱인 '증강콩깍지'를 통해 맺어진 커플이 시스템 오류 후 혼란을 겪는 과정으로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한편 'SF8'은 총 8명의 감독이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영상화한 한국형 SF를 표방한다. MBC에서 매주 1편씩 총 8주동안 MBC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