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첫 美 유색인종 여성부통령 후보…조 바이든, 러닝메이트 선정
카멀라 해리스, 첫 美 유색인종 여성부통령 후보…조 바이든, 러닝메이트 선정
  • 승인 2020.08.1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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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한국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사진=카멀라 해리스 SNS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한국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사진=카멀라 해리스 SNS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한국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이 이기면 해리스는 미국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유색인종 부통령이 탄생한다.

바이든은 이날 SNS에 '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두려움 모르는 전사이자 이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공직자 중 하나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옳은 것을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는 성취의 실적'으로 해리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자신의 SNS에 '우리 당 부통령 후보로 그와 함께 하게 돼, 그를 우리 최고사령관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해리스는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7세에 '흑인들의 하버드'로 불리는 명문 하워드대에 입학했고, UC헤이스팅스 로스쿨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검사가 됐다. 2004년~2011년 검사장을, 2011년~2017년까지는 흑인여성으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검찰총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연상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78세에 취임하게 된다. 미국 대통령 역사상 최고령이다. 건강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만약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민을 위로하고 혼란을 잠재우며 국정을 이어갈 인물로 해리스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