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출근' 기우쌤 "망한 머리,돈 안 받아…미용만 월 1000만 원"
'아무튼출근' 기우쌤 "망한 머리,돈 안 받아…미용만 월 1000만 원"
  • 승인 2020.08.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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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기우쌤'을 운영하는 이성규 씨가 10일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월 수입을 밝혔다/사진=기우쌤 SNS
유튜브 채널 '기우쌤'을 운영하는 이성규 씨가 10일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월 수입을 밝혔다/사진=기우쌤 SNS

미용 유튜버 기우쌤의 한 달 수입이 공개됐다. 

68만 구독자를 둔 유튜브 채널 '기우쌤'을 운영하는 미용사 이성규 씨는 10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17살에 미용일을 시작해 31살까지 이어가고 있다"며 "월 수입은 미용으로만 1000만 원 좀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우쌤은 강남구 청담동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른바 '망한 머리' 전문가로 더 유명하다. 잘못된 탈색이나 염색으로 머리카락이 크게 손상된 이들을 마술 같이 치료(?)해주는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장성규는 "망한 머리를 복구해야겠다는 콘텐츠는 어떻게 시작이 됐는가"라고 묻자 "원래 콘텐츠를 찍을 때 예쁜 모델을 섭외해서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 구독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우쌤은 이날 잘못된 염색이 고민인 손님과 일반 예약 손님의 머리를 시술했다. 또 탈색과 파마로 머리가 끊어지는 손님과 상담을 거쳐 숏컷 시술을 했다.

기우쌤은 "살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살리는데 이건 손을 못 댄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와서 우는 분들도 있다"며 망한 머리 복구 비용에 대해서는 "출연을 해준 거니까 출연료 개념으로 돈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우쌤을 찾는 손님들이 줄잇고 있다. 그는 한 달 수입을 묻자 "미용만으로는 1000만원 조금 넘는 것 같다"고 귀띔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