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서 산사태 발생...60대 부부 포함 2~3명 '매몰' 추정
전북 장수서 산사태 발생...60대 부부 포함 2~3명 '매몰' 추정
  • 승인 2020.08.08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중 호우 수해 현장/ 사진= YTN 보도 캡처
집중 호우 수해 현장/ 사진= YTN 보도 캡처

 

8일 집중호우로 인해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주민 2~3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 전북도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20m 가량 아래로 쓸려 내려갔다. 파란색 지붕과 연노랑색 벽면의 주택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이 주택에는 60대 부부가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의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 매몰된 집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 및 구급 차량 9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하고,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신고 직후 출동해 토사 등을 걷어내며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계속된 폭우로 구조 작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장은 진흙으로 뒤덮혔고, 2차 산사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장에 급히 출동해 인명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고 날씨가 허락하는 한 최대한 수색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조된 인원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