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민경-송병철, 여전한 핑크빛 썸?.."과거 짝사랑..지금 힘 다 빠져가지고"
'나혼산' 김민경-송병철, 여전한 핑크빛 썸?.."과거 짝사랑..지금 힘 다 빠져가지고"
  • 승인 2020.08.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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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이 7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과거 송병철과의 썸을 밝혔다/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개그우먼 김민경이 7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과거 송병철과의 썸을 밝혔다/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개그우먼 김민경이 동료개그맨 송병철과의 '과거'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민경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류근지, 송병철과 힐링여행으로 붕어낚시를 떠났다. 셋은 돌아오는 차안에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김민경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잘생겼다 이런 것보다는 느낌이 있다. 뭔가 통하는 게 있다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류근지는 "주위에 좋은 사람들 많으니 찾아봐라"고 권유했다.

김민경은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우린 가족이야'라고 하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 있다"며 "그래도 개그맨이랑 개그우먼 진짜 잘 맞지 않냐. 그동안 널 좋아했다고 고백을 받으면 흔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근지는 송병철을 권했다. 실제 둘은 1년간 같은 개그코너를 하면서 썸을 탄 사이라고. VCR을 보던 MC 박나래가 이 사실을 밝히자 강민경은 "코너할 때 내가 송병철을 좋아했다. 주변 사람들도 다 아는 짝사랑이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당사자인 송병철도 "너 나 좋아했잖아"라고 할 정도로 감정이 편안해진 사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류근지와 송병철을 향해 "개그우먼들 중에 진국인 사람 많지 않느냐. 한 번 생각해보라"고 추천했다. 이에 송병철이 "있지. 김민경, 김민경, 김민경"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류근지가 "둘이 한 번 잘해봐요"라고 권하자, 김민경도 "병철이 형이 고백하면 생각해본다"며 여지를 남겼다. 송병철도 싫지 않은 눈치인 듯 "함께 코너할 때 내가 (김)민경이 막 들고 돌렸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민경은 "그땐 힘도 있었는데 지금 힘도 다 빠져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이야기에 한창 열을 올리던 세 사람은 이내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묘한 기류가 사라지려는 찰나, 라디오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듣던 김민경이 "연애하고 싶당"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송병철이 뒷자리에서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은 박나래가 "이거 뭔가 있다"며 "말은 숨겨도 표정은 못 숨긴다"고 지적했다. 기안84마저 "나는 계속 이 드라마를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알 수 없는 핑크빛 무드가 흘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