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박상면 눈물 "아버지·아들·남편으로서 잘한 게 없다"
'보이스트롯' 박상면 눈물 "아버지·아들·남편으로서 잘한 게 없다"
  • 승인 2020.08.07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박상면이 7일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배우 박상면이 7일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배우 박상면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상면은 7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2라운드 팀 미션을 수행했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는 무대를 앞두고 진행되는 연습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평생 배우로 살아온 그가 다른 사람과 함께 노래를 하며 안무까지 소화하는 것이 녹록치 않았다.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면은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섰다. 팀원들과 나란히 한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순서에서 부모님을 언급했다. 사진이 스크린에 띄워지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박상우는 "부모님은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박상면은 목이 메어 마이크를 쥔 채 말을 잇지 못했지만 "아버지, 어머니 못난 아들을 이렇게 멋지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먹먹한 인사를 건넸다. 부모님을 향한 그의 효심에 심사위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박상면을 포함한 이한위, 박광현, 최준용, 강성진으로 구성된 '찐! 남자다잉' 팀은 진심을 담아 '남자의 인생'을 열창했다. 그러나 박상면은 노래하는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아버지로서의 나, 아들로서의 나, 남편으로서의 나 뭐 하나 잘하는게 없다"는 마음에서였다. 그의 진심은 심사위원들에게 닿았지만 3라운드 진출은 좌절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