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광주·전남 피해 속출…8일까지 최고 250mm 예보
'물폭탄' 광주·전남 피해 속출…8일까지 최고 250mm 예보
  • 승인 2020.08.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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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7일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캡처
광주·전남지역에 7일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캡처

광주·전남지역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각종 시설물이 부서졌다. 도심하천인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호남 최대 전통시장 양동시장의 상인 2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도로 53곳이 침수 또는 파손됐다. 가로수 2개도 부서졌다. 전남에서는 도로 4곳이 침수됐다. 영광·담양·함평·구례 주택·상가 여러 곳에서 물이 차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전남 일부 지역에서도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까지 광주·전남에 80~150mm, 많은 곳은 250mm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외출과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과 계곡 근처에 머물지 않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