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에…“‘코로나19’ 상황인데…대화로 해결하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에…“‘코로나19’ 상황인데…대화로 해결하자”
  • 승인 2020.08.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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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 사진=KTV 뉴스 캡처
박능후 / 사진=KTV 뉴스 캡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면 휴업을 예고한 의료계에 대화로 해결하자고 요청했다.

지난 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정원 확충에 따른 의료계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의대정원 확충에 대해 “가장 큰 목적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선적으로는 지방의 의사를 확충해 시골에 사는 분들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간 의료 인력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리면 서울로 올라온다. 그 병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라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감염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미래 의료발전을 견인할 의사과학자 양성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 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어 우려 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