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다 내 탓? 진심 어린 사과 원해" 추가심경 밝혀
AOA 출신 권민아 "다 내 탓? 진심 어린 사과 원해" 추가심경 밝혀
  • 승인 2020.08.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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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가 6일 설현을 비롯해 AOA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저격한 이후 다시 추가 심경글을 올렸다/사진=권민아 SNS
권민아가 6일 설현을 비롯해 AOA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저격한 이후 다시 추가 심경글을 올렸다/사진=권민아 SNS

 

권민아가 AOA 지민에 이어 멤버들을 '방관자'로 저격한 이후 또 다시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에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 거는"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나도 잘못한 게 분명히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야"라며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지만 "하지만 멀쩡한 애를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나 정말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며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섭다.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섭다"고 덧붙였다.

이어 "11년 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 거 이제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힘들어요 아주 많이"라고 호소했다.

7월 권민아는 AOA로 활동하는 11년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팀에서 탈퇴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사실을 털어놔 큰 파장이 일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