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하 교회서 '코로나19' 집단감염 8명...교직원 자녀 학교 비상
고양시 지하 교회서 '코로나19' 집단감염 8명...교직원 자녀 학교 비상
  • 승인 2020.08.0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방송캡처
/사진=YTN 방송캡처

 

교회에서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 10분 질본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12시 기준으로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시작이다. 이에  방역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감염은 생활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기쁨153교회는 지하 1층에 위치했고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구조로 파악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산북초 교직원이고, 그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