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민주당 의원 "류호정 의원 원피스는 약속의 이행..쉰내 나"
유정주 민주당 의원 "류호정 의원 원피스는 약속의 이행..쉰내 나"
  • 승인 2020.08.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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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의원/사진=
유정주 의원/사진=MBC뉴스 캡쳐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원피스를 입게 된 이유를 밝히며 "쉰내 난다"고 말했다.

5일 YTN은 유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 의원의 원피스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유 의원은 기사를 공유하며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 청년다방'은 지난 3일 창립행사를 가졌다. 저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님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일 인사말과 그전 행사 준비 중에 가벼운 이벤트로 '오늘 복장으로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를 준비했다"라며 "그날 류호정 의원은 원피스를 입었고, 저는 청바지를 입었다. 결론적으로 저만 약속을 못 지킨 꼴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17년 전 유시민 전 의원님이 국회 등원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소위 '빽바지' 사건"이라며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그때보다 더 과격한 공격에 생각이 많아진다"고 전했다.

또 유 의원은 "'2040 청년다방'의 '2040'엔 20년 후인 2040년까지 내다보고 청년과 함께 방법을 찾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며 "지금 논란을 보자니, 2040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단 합리적 우려가 된다. '20년 전엔 원피스 사건이 있었어'라고. 아, 쉰내 나"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같은 날,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 또한 류 의원 복장 지적에 "뭘 입던 무슨 상관? 이런 수준으로 받아들여지지도, 마음이 가라앉지도 않는다"라며 "이건 떼로 달려들어 폭력적 수준의 말들을 쏟아내는데. 민주주의? 개혁? 이런 거 이야기하는 사람들 모여있는 방 맞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모욕죄', '명예훼손' 등을 언급하며 "아, 21세기에 원피스로 이런 범죄에 노출된 채 살아가야 하다니. 나는 논쟁이 결코, 유쾌하지가 않다"라며 "정말 이럴 때 기분 더럽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원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복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