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회위원이 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입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조이가 국회에 입성하면서 안내견의 국회 출입 문제로 논란이 생겼는데 덕분에 안내견은 모든 곳에 출입이 가능하다는 법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좋은 논란이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지금은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 본회의장에 입성했고, 문에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픽토그램 스티커가 부탁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조이는 얌전히 김 의원의 옆을 지켰다. 그는 "지금은 앉아서 얘기하고 있어 반려견처럼 보이는데 나와 보행할 때는 부르거나 만지거나 먹을 것을 주면 안 된다"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조이는 김 의원에게 안내견이자 반려견이기도 하다. 그의 눈과 발이 돼주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공과 사는 구분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세호는 "나는 공과 사를 구분 못해 많이 혼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