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수위조절 군남댐, 39.99m 역대 최고 수위..北 황강댐 방류
임진강 수위조절 군남댐, 39.99m 역대 최고 수위..北 황강댐 방류
  • 승인 2020.08.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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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의 수위가 최고를 기록했다. 북한에 내린 폭우로 인해 황강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임진강을 통해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의 수위가 최고를 기록했다. 북한이 내린 폭우로 인해 황강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임진강을 통해 유입된 물 때문에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사진=YTN 뉴스 방송캡처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군남댐의 수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유입량과 방류량도 최다다. 이로 인해 댐 하류 저지대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연천과 파주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지 않았지만 북한 지역에 쏟아진 폭우가 임진강을 따라 유입되면서 수위가 급상승했다. 접경지역에 있는 임진강 상류 필승교의 경우 이날 오후 최고 수위를 넘겼다. 

북한에 위치한 황강댐에서 계속 물을 방류하고 있어, 황강댐의 무단방류를 막기 위해  2010년 준공된 군남댐 역시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7시 이후에는 39.99m로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방류량도 최대다. 이로 인해 댐 하류 수위도 올라 연천, 파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파주시 비룡대교 일대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비룡대교의 수위는 오후 5시 이후 경보 수위인 11.75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연천군 군남면, 왕징면 등 저지대 주민 980명과 파주 적성면, 파평면 등 일부 지역 주민 11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