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팬카페 통해 심경 고백 "전 여친 부친은 제작사 지인..무리한 요구로 정말 힘들었다"
김호중, 팬카페 통해 심경 고백 "전 여친 부친은 제작사 지인..무리한 요구로 정말 힘들었다"
  • 승인 2020.08.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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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김호중 SNS
김호중 /사진=김호중 SNS

김호중은 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전 여자친구의 폭행설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호중은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전 여자친구와 7~8년전 2년 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호중 측은 여자친구와의 결별에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전 여자친구의 부친인 A씨에 대한 이유도 있다고 주장했다.

부친인 A씨는 이전에 제 앨범 제작당시 제작사 지인의 연으로 처음 알게 됐다. 그 후 EBS에서 방송 프로그램에 그 분과 같이 출연할 것을 제안했고 함께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은 "아버님을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저는 이 아버님과의 관계를 나쁜 사이로 지내고 싶지 않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점점 심해졌고 저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나머지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 질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제가 떠났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그런데 ‘미스터트롯’ 경연도중 연락이 오셨고, 이전 방송됐던 EBS프로그램영상에 너무 안 좋은 댓글이 달린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저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고 제가 EBS 방송국 측에 연락을 취해서 그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라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 생각엔 그 짧은 방송프로그램 안에서 한사람의 인생이 보여지는 자체가 싫었고 그 분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후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연락을 좀해라 그때 왜 떠났냐? 너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내 딸 왜 때렸냐?’ 등의 정말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하셨고 이에 저는 몇 번이고 ‘저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 찾아오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렸다. 정말 당황스러움과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이후에도 제 매니저 분에게 지속적으로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는 말을 듣게 됐고 저는 진짜 만나고 싶지 않은 분이고 너무 힘들었다고 매니저 분께 이야기했다. 저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여러분들 제 진심을 꼭 믿어주세요.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저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그런 부분들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전 여자친구 부친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내일(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