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마마, 진화와 갈등에 속내 "20세 시집..애를 여럿 낳고도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
'아내의 맛' 마마, 진화와 갈등에 속내 "20세 시집..애를 여럿 낳고도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
  • 승인 2020.08.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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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아들 진화와 갈등을 겪으며 독립을 선언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마마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아들 진화와 갈등을 겪으며 독립을 선언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마마와 진화의 갈등이 폭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마마가 함소원-진화 부부에게 독립을 선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마와 진화는 아침부터 투닥거렸다. 아침메뉴로 마마가 직접 물만두를 만드는 소리 때문에 강제로 기상한 진화가 짜증을 내기 시작한 것. 밀대가 어디 있냐는 마마의 질문에도 겨우 일어나 찾아주는가 하면, 다이어트를 핑계로 마마의 음식을 거부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진화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엄마 마마와 갈등을 겪고 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진화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엄마 마마와 갈등을 겪고 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모자의 갈등은 딸 혜정이의 식단 때문에 폭발했다. 마마가 혜정이에게 밀가루와 콜라를 먹이려 하자 진화가 소리를 친 것. 마마는 "너희도 이렇게 다 먹여서 키웠다"며 받아쳤지만, 결국 감정이 상한 채로 집을 나가버렸다.

함소원이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불길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았다. 진화는 핸드폰을 들고 나가지 않은 마마에게 화를 냈고, 분위기가 더 악화됐다. 결국 함소원이 외식을 핑계로 외출을 했고, 모자를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진화는 "아침에 한 얘기는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마음 상하셨으면 사과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마마는 "사과 안 해도 된다. 애 키우기 참 힘들다. 힘든 거 알면 됐다"며 "엄마는 몇 명을 키웠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시집 갔을 때가 20살이었는데 애를 여럿 낳고도 아들을 못 낳는다고 구박을 많이 받았다. 내가 왜 여장부처럼 구는 줄 아나.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다"고 과거를 털어놨다.

이에 진화도 "애가 없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야 엄마의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마는 "지나간 일은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지만 "앞으로는 나가서 살고 싶다.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거다"는 폭탄 선언으로 함소원 부부를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