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전 야구선수 오장훈, 감귤농장으로 돌아간 '홈런왕 아들'
'휴먼다큐' 전 야구선수 오장훈, 감귤농장으로 돌아간 '홈런왕 아들'
  • 승인 2020.08.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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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오장훈이 글러브를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사진=오장훈 SNS
전 야구선수 오장훈이 글러브를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사진=오장훈 SNS

전 야구선수 오장훈의 이야기가 주목 받고 있다.

4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오장훈이 제주도에서 부모님과 감귤사업을 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장훈은 야구선수였다. 2008년 롯데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09년 정식선수가 됐다. 투수로 입단했지만 타자로 전향한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3, 14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거포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의 1군 데뷔는 마운드 위에서였다. 2011시즌 후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했고, 2015년 투수로 전향했다. 그해 9월 창원 NC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이후 1군 기록은 없다. 그느 2016년 결국 은퇴했다. 

이날 오장훈의 어머니 현행자 씨는 "아들이 더 나가길 바랐지만 쉽지가 않았다"며 "제주도 온다고 했을 때 조금 아쉬움은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거기까지만 해도 잘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