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4개 국어' 홍성흔 딸 화리..금나나-안현모, 다른 언어공부법 조언
'공부가 머니' '4개 국어' 홍성흔 딸 화리..금나나-안현모, 다른 언어공부법 조언
  • 승인 2020.08.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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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국어를 섭렵한 '언어천재' 홍성흔 딸 화리가 중국어로 말하고 있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처
4개 국어를 섭렵한 '언어천재' 홍성흔 딸 화리가 중국어로 말하고 있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처

메이저리그에서 야구코치로 활동중인 홍성흔이 4개 국어를 하는 엘리트 딸 화리를 소개했다.

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하버드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는 화리의 일상을 공개했다. 중학교 3학년이 된 그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상식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며 자기주도학습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 나이 또래에 핸드폰을 찾을 법도 하지만 오히려 "예전에 휴대폰에 중독이 돼서 책을 아예 안 읽었다. 휴대폰을 반납한 이후부터 책이 재미있어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화리는 언어에 남다른 호기심을 보였다. 영어는 이미 일곱살에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었고, 추가로 중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는 중이다. 방학 때마다 시간을 할애해 스페인어도 연마하고 있다.

이를 본 금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그 3가지"라며 "화리가 3개 언어를 하면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이 소화하는 선에서 틈틈이 언어 공부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안현모는 "언어를 습득할 때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기보다 모국어, 외국어 하나를 깊이 있게 공부하길 추천한다"며 "저 나이 때 가장 필요한 게 사고력이다. 비판적 생각이나 분석적 사고는 아무리 많은 언어를 쓴다고 해도 결국 단 하나의 모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 시기는 고전, 인문책, 신문기사, 시사잡지를 읽으면서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원어민처럼 언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원어민 지식인처럼 외국어를 사용해야 토론까지 가능해진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