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임슬옹, 빅뱅 대성 트라우마?..."사고 이후 복귀 7개월"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임슬옹, 빅뱅 대성 트라우마?..."사고 이후 복귀 7개월"
  • 승인 2020.08.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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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사망한 임슬옹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이와 유사한 빅뱅 대성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강대성, 임슬옹 SNS
피해자가 사망한 임슬옹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이와 유사한 빅뱅 대성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강대성, 임슬옹 SNS

가수 임슬옹이 빗길운전 중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임슬옹은 1일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50대 남성 A 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조치를 취했지만 A 씨는 끝내 사망했다. 당시 임슬옹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임슬옹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4일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슬옹의 정확한 과실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는 절차대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으나 피해자의 사망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사고다. 사망자도 안타깝고 임슬옹도 힘내면 좋겠다', '임슬옹이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릴 듯', '돌아가신 분은 안타깝지만 임슬옹도 정신적으로 잘 극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슬옹과 마찬가지로 대성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낸 바 있다. 2011년 대성은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지나다 도로에 쓰러져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B 씨를 치는 사고를 냈다.

검찰은 사망자가 대성의 차량에 치이기 3분여 전 혈중알코올농도 0.186%의 음주상태였고, 가로등에 얼굴 부위를 들이받으면서 척수 손상을 동반한 흉부골절, 늑골 손상으로 인한 폐파열, 과다출혈 등 치명상을 입었던 점을 고려해 대성의 사고는 피해자 사망의 결정적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성에게도 전방주시를 태만히 한 과실이 있지만 그의 사고가 사망에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대성은 사고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7개월만에 MBN 드라마 '왓츠업'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 그는 당시 "사실 이 자리에 나서기까지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지만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힘차게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복귀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