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이 참피디가 제기한 '뒷광고'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했다. 

쯔양은 4일 유튜브 채널에 "광고 이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쯔양 측은 "쯔양 채널은 뒷광고 이슈 이후 후속조치로 수정한 내용들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광고 선정 과정과 광고 표기 또 문제점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했다.

쯔양은 "광고 선정 시 검증 없이 광고를 진행하지 않으며 신생 브랜드, 신제품, 인지도가 낮은 품목등은 직접 시식 후 광고 홍보를 한다. 이는 시청자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광고 표기 문구를 넣기 꺼려하는 광고주에도 멘션 가장 상단에 넣어야 한다고 언제나 어필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를 뒷돈을 받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최상단에 해당 지자체의 지원을 기재했다"면서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 비용은 기업체 상업 광고료의 1/3 수준으로 지자체의 예산수준에 맞게 진행했다.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시 쯔양은 광고료를 수령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쯔양 광고료까지 지급하면 수지타산이 맞지않는 홍보영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쯔양 채널에 문제점이 있다고 솔직하게 짚어냈다. 

쯔양 측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영상이 몇개 있다. 방송 초창기 22세의 사회경험 전무한 쯔양은 지금처럼 동료들이 없었다. 5평 원룸에서 35만원짜리 중고 PC, 가장 저렴한 마이크, 웹캠으로 혼자 라이브 방송을 했다"면서 "그 당시 몇몇 광고회사들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광고료를 받고서, '음식도 주시는데, 돈도 주신다고요?'라며 업로드한 영상들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 당시 무지해, 표기없이 업로드한 영상이 있으며 '무지한 것은 죄이다', '속이지 말자'라는 쯔양과 제작진의 의견으로 이슈 이후 수정 혹은 영상삭제 조치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백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이 공중파 출신 PD, 작가로 방송 출연자인 쯔양을 만나 결성됐다"면서 "쯔양 채널에 모여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인력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XX님 처럼 항상 인지할 수 있게 소품을 이용한다라던가 분명 더 완벽하게 운영한 채널들이 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 없이 잘못된 것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무지와 안일함으로 잘하고 있다 잘못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다. 9.1 공정위 개정안과 같이 단 한명의 시청자도 광고 표기를 인지하지 못해 소비자 구매의사 결정에 혼란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개정 이전부터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