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권' 오지호 "'엽문', '태극권'과 비슷해보이지만.."
'태백권' 오지호 "'엽문', '태극권'과 비슷해보이지만.."
  • 승인 2020.08.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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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권 포스터/ 사진=
태백권 포스터/ 사진=(주)그노스 제공

영화 ‘태백권’ 언론 시사회가 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오지효, 신소율, 정의욱, 최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태백권’은 태백권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액션물이다. ‘태백권’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지호는 태백권의 유일한 계승자이자 사형을 찾으러 왔다 졸지에 지압원 원장이 돼 버린 '성준' 역을 맡았다. 성준의 억척스러운 아내이자 지압원의 실질적 원장인 '보미' 역에는 신소율, 사라진 사형이자 태백권의 2인자인 '진수' 역은 정의욱이 맡았다. 

이날 오지호는 "결혼하고 6~7년 동안 액션을 못했다. 아빠 이미지로 그런 역할이 많이 들어왔는데, 액션을 너무 그리웠다. 올 초부터 몸을 만들고 준비를 많이 했고, 전작도 액션이고 이번 '태백권'도 좋아하는 장르여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엽문', '태극권'과 비슷해보이지만 태백권을 어떻게 그려낼지 가장 궁금했다. 감독님 말씀을 듣고 제가 연습해보겠다며 나섰다"면서 "태백권은 혈을 찌르는, 방어적인 무술이다. 감독님이 주문했던 게 그동안 강하고 점프하고 돌고 이런 거였는데 이번 무술은 부드러움을 강조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태백권’은 오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