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두드러기 등 4건 '이상반응‘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두드러기 등 4건 '이상반응‘
  • 승인 2020.08.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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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도입/ 사진=YTN뉴스 방송 캡처
렘데시비르 도입/ 사진=YTN뉴스 방송 캡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일부가 이상 반응이 일어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렘데시비르 투약 상황 및 효과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온 후 지난달 1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3개 병원에서 중증·위중환자 108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106명 중 4명이 이상 반응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부작용은 각각 간에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것, 발진이생긴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많다"면서 "렘데시비르효과에 대해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