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퇴출’ 거둔 트럼프 “MS 인수 45일 안에 끝내라”..17조~35조원 예상
'틱톡 퇴출’ 거둔 트럼프 “MS 인수 45일 안에 끝내라”..17조~35조원 예상
  • 승인 2020.08.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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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사진=KBS 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 사진=KBS 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을 미국 기업에 매각할 시한으로 45일을 주면서 한발 물러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각)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MS와 틱톡 매각을 놓고 협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다른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면서 승인 의사를 밝히고 9월 15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9월 15일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 주체와 관련해서 "나는 그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이든 다른 누구, 대기업, 보안 업체이든, 아주 미국적인 기업이 사든 상관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협상을 공식화한 바 있다. MS는 전날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뒤 발표한 성명에서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9월 15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틱톡 미국 법인의 가치는 17조~35조원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