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김재우-조유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 사연..네티즌 응원 메시지
'동상이몽' 김재우-조유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 사연..네티즌 응원 메시지
  • 승인 2020.08.0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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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조유리 부부가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생후 2주만에 잃은 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생후 2주만에 잃은 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아들을 잃은 슬픔을 토해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3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그동안 차마 꺼내지 못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즉흥적으로 차박여행을 떠나는 모습이었다. 충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고기를 구워먹고, 라면을 끓여먹으며 캠핑의 낭만을 한껏 즐겼다. 그러나 모닥불 앞에서 두 사람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김재우는 "결혼 5년 만에 찾아온 아이였다"며 아이의 이름이 '김율'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태어날 아기를 맞을 준비를 했다. 그러나 아이는 생후 2주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유리는 가슴속에 묻은 아이를 떠나보내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김재우는 "SNS를 비롯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아내를 돌봤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재우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을 들고 아내가 저를 보고 웃어줬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저를 위해 웃더라. 그때부터 아내를 보고 많이 웃어주려고 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조유리도 "사실 오빠가 나를 먼저 좋아해줘서 결혼하고 부부가 됐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알아보고 찾아줘서 그게 제일 고맙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김재우 씨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극복해나가는 부부에게 곧 좋은 소식이 올 것 같아요' '같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두 사람에게 곧 아기천사가 찾아올 거예요' '두 분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등의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