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영하 "이혼한 선우은숙, 명절에는 함께 보낸다"
'밥은 먹고 다니냐' 이영하 "이혼한 선우은숙, 명절에는 함께 보낸다"
  • 승인 2020.08.03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하가 이혼한 선우은숙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처
이영하가 이혼한 선우은숙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처

배우 이영하가 이혼한 선우은숙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영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1981년 선우은숙과 결혼했지만 2007년 결혼 26년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김수미는 "둘이 너무 예쁜 부부였는데 이혼하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고 말을 꺼내자 이영하는 자신의 탓으로 모든 걸 돌렸다. 그는 "원인 제공은 나였다. 매일 밖에서 돌았다. 친구들 만나지, 후배들 만나지. 촬영 때문에 또 얼마나 바빴나. 내가 날 돌볼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며 "시간이 남으면 친구들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정에 소홀했다)"라고 털어놨다.

둘은 이혼 이후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영하는 "이혼은 했지만 아이들 생일이라든지 추석, 설 같은 명절에는 함께 보낸다. 집에서 떡국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결합에 대해서는 "혼자 있는 지금이 너무 편하다. 아이들도 지금 상태가 좋다고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영하는 "지난번 가족 식사 자리에서 선우은숙이 '나이가 들면 생각날 것 같다'고 하더라. '만약에 어디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내가 보살펴 준다고 했다'고 했다"며 여전히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