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의 빈 와인병 사랑에 신애라가 돌직구를 날렸다.
3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싱글남 대표로 고주원이 출연했다. MC 박나래는 "오늘의 의뢰인은 싱글남이라 외롭다. 그래서 물건도 많이 산다고 한다"며 "원래 외로운 사람들이 물건도 이고지고 사는 거다"고 동질감(?)을 드러냈다.
고주원은 "원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여행도 자주 가고, 레포츠도 많이 한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었다"며 "집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에 소파를 던졌더니 굉장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고주원 집을 찾은 신박한 정리팀은 테이블, 책장, 안방까지 빈 와인병들이 집안 곳곳에 놓여있는 특이한 인테리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코르크마개까지 모두 모아놓은 그의 취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고주원은 "인테리어용 수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신애라는 "거실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은 아니다. 이건 좀 추려야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주원은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 잠드는 데에 도움 안 되는 물건은 아니지 않냐"고 주장했고, 박나래도 "빈 와인병이 느낌 있다. 캔들도 넣고 하면 될 것 같다. 파블로프의 개라는 게 있지 않냐. 애주가들은 병만 봐도 잠이 솔솔 온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신애라는 단호했다. 그는 "아예 저기다가 뜨거운 물을 넣고 끌어안고 주무셔라"고 웃으며 말했다. 고주원은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 웃으면서 이야기하시는데 진짜 무섭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신애라는 "이 집에 좋은 것은 많다. 그런데 와인병에 가려서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와인병을 과감히 정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