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 때문에...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인명피해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문에...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인명피해
  • 승인 2020.08.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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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방송 캡처
사진=SBS뉴스 방송 캡처

3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한 공장에 토사가 덮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밤새 내린 폭우로 오전 10시49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공장에 건물 뒤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들이닥쳤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구조구급대 등 소방관 55명을 동원했지만 토사가 높게 쌓여 중장비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출동한 지 한 시간여 만인 낮 12시 20분께가 돼서야 토사에 갇혀있던 4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혹시 매몰된 근로자들이 더 있을지 몰라서 추가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평택시 청북읍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131.5mm의 비가 쏟아졌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