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아내 이보미 '캐디' 데뷔하나... "남편, 내 플레이 잘 알고 골프실력도 뛰어나"
이완, 아내 이보미 '캐디' 데뷔하나... "남편, 내 플레이 잘 알고 골프실력도 뛰어나"
  • 승인 2020.08.0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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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이완 부부/ 사진= 이보미 인스타그램
이보미-이완 부부/ 사진= 이보미 인스타그램

 

프로골퍼 이보미(32)가 남편인 배우 이완(36)에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캐디로 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보미는 1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나 "다음 주 대회에 남편에게 캐디를 해달라고 부탁해놨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이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완도 다음주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캐디로 '데뷔'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12월 배우 김태희의 동생인 이완과 결혼했다.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남편 남기협 프로에게 캐디를 맡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인인 브래드 비처 캐디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보미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캐디와 코치가 국내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남편에게 캐디를 요청한 것이다.   

이보미는 이완에 대해 "제 플레이를 잘 알면서 골프 실력도 뛰어난 사람"이라며 "일본에 있는 캐디보다 제 플레이를 옆에서 더 많이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이보미는 이완이 자신의 캐디백을 메준 적은 없지만, 함께 라운딩을 나갈 때는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계속 뛰면 남편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 다행히 오빠도 저를 계속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