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36명... 주점·노래방 등 휴업 요청
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36명... 주점·노래방 등 휴업 요청
  • 승인 2020.08.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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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NHK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NHK 캡처

 

일본에서 1일 15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일본 정부가 긴급 사태 재선포에 소극적인 가운데 결국 지방자치단체가 주점 등에 휴업 권고를 나섰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8시 30분 NHK 집계를 인용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3만 863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264명, 30일 1301명, 31일 1580명으로 사흘 연속 최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472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만3163명으로 늘었다. 오사카(大阪)부(195명)와 아이치(愛知)현(181명), 후쿠오카(福岡)현(121명)에서도 이날 1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정부가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담은 긴급사태 선언에 소극적인 가운데 지자체별로 독자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도쿄도는 오는 3일부터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주점)과 노래방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사카부도 5일부터 오사카시 번화가의 주점 등에 대해 휴업 혹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이치현도 5일부터 나고야(名古屋)시의 번화가에 있는 주류 제공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대해 휴업 혹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