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앱 미국내 금지...'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사용자 정보 넘긴다?'
트럼프, '틱톡' 앱 미국내 금지...'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사용자 정보 넘긴다?'
  • 승인 2020.08.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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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앱/ 사진=
틱톡 앱/ 사진= 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틱톡은 15초 분량의 특수효과를 입힌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중국 정보통신 업체 바이트댄스가 만든 앱이다. 미 행정부는 틱톡이 미국인의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규제 방안을 검토해왔다.

3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8월 1일부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는 그런 권한이 있다"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집행에 동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제 조치가 내려지느냐는 물음에 그는 "곧, 즉시 이뤄진다"며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인도 역시 안보 문제를 내세워 틱톡을 포함한 59개 중국 앱을 금지했고, 일본에서도 퇴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에 대해서도 자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고 동맹국에 퇴출을 압박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