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강남역 '또' 물난리...발목 높이 흙탕물이 인도 뒤덮어
상습 침수 강남역 '또' 물난리...발목 높이 흙탕물이 인도 뒤덮어
  • 승인 2020.08.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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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 침수 모습. 지대가 낮아 상습 침수구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 사진=YTN 뉴스 보도 캡처
강남역 일대 침수 모습. 지대가 낮아 상습 침수구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 사진=YTN 뉴스 보도 캡처

 

1일 하룻동안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물난리가 났다. 특히 상습 침수구역으로 지목받는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다시 물난리가 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쏟아지는 폭우로 1일 오후 1시께 강남역 일대는 흙탕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역 인근에서 하수가 역류해 맨홀 뚜껑 1개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기도 했다.

흙탕물에 잠긴 강남역 주변 사진이 SNS에 속속 올라왔다. "물난리 났다" "집에 어떻게 가냐" "강남역에 갈 수 없다"는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강남역은 지대가 낮아 앞서 2010년과 2011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된 바 있다. 당시에도 하수 역류로 역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이날 강남역 일대인 서초구 서초동에는 36.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침수가 발생한 걸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