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배우 안영홍 "아들과 부모님 위해 무대 결심"
'보이스트롯' 배우 안영홍 "아들과 부모님 위해 무대 결심"
  • 승인 2020.07.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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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차 배우 안연홍이 3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35년차 배우 안연홍이 3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35년차 배우 안연홍이 아들과 어머니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안연홍은 3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그때 그 사람'을 불렀다.

그는 무대가 끝난 뒤 "여느 주부들처럼 육아에 전념하고 지냈다"며 근황을 전하고는 "아들이 엄마가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엄마 언제 또 나오냐"고 묻더라. 아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용기를 낸 이유를 밝혔다.

안연홍이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는 "내가 부른 '그때 그 사람'은 엄마"라며 "내가 이혼을 하면서 부모님께 가슴 아픈 상처를 한 번 안겨드렸다. 그 뒤로는 너무 많이 나이가 드신 거 같다. 내가 아역배우할 때 건강하셨는데 다시 한 번 '그 때 그 시절' 활달하셨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노래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안연홍의 무대를 본 김연자는 "부드럽고 좋은데 목소리를 한 곳에서만 내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진성도 "곡의 흐름이나 해석력은 좋은데 어딘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해보인다"고 평했다. 

안연홍은 이날 크라운 7개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