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심형래 "영화 '디 워2' 제작 취소로 힘든 삶..각설이 무대까지 했다"
'보이스트롯' 심형래 "영화 '디 워2' 제작 취소로 힘든 삶..각설이 무대까지 했다"
  • 승인 2020.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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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보이스트롯' 제공
심령래 /사진=MBN '보이스트롯' 제공

심형래가 '보이스트롯'에 출연한다.

31일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에는 심형래가 '올크라운'에 도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영구 없다" 유행어로 1980~1990년대 한 획을 그었던 코미디언 심형래가 출연한다. 심형래는 영화 '디 워2' 제작 취소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다. 지방 길거리 공연부터 각설이 무대까지도 나갔다고. 그러나 코로나19로 이마저도 어려워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보이스트롯'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출연을 결심했다.

무대 위에 나타난 그는 "개그계를 대표해 나왔다. 영구가 아닌 노래하는 심형래를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심형래는 방송 최초 전자 트럼펫 연주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위트 넘치는 트로트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무대를 끝낸 심형래는 "수전증 걸리는 줄 알았다. 레전드 심사위원분들이 계시니까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혜은이는 "심형래씨 무대에 눈물이 날 뻔했다. 아픔이 전해지는 무대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