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조민기 피해자 "익명보다 지인들의 2차 가해가 더 충격"
'스포트라이트' 조민기 피해자 "익명보다 지인들의 2차 가해가 더 충격"
  • 승인 2020.07.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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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사진=
조민기 피해자/사진='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쳐

 

31일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민기 사전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어렵게 말문을 연 피해자는 "사망사건 이후 '밤길 조심해라' '너희를 어떻게 하겠다'라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고소를 하려고 댓글들을 읽어보니 충격이 컸지만 결국 고소를 하지 못했다..이유는 '또 죽음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미투가 사람을 죽였다'는 문구가 보일 때마다 고통스러웠다"며 "제가 아는 직장상사는 나에게 "죽으니까 기분이 어때요?'라고 물어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인터뷰하던 도중 감정이 북받쳐서 힘들어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익명의 사람들의 2차 가해보다 지인들의 2차 가해가 더 충격이고 상처라며 "나의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