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훈, 영화 같은 '역전끝내기홈런'..폭우로 73분 경기중단 후 9회말 2사 상황
롯데 정훈, 영화 같은 '역전끝내기홈런'..폭우로 73분 경기중단 후 9회말 2사 상황
  • 승인 2020.07.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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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NC전에서 역전끝내기3점홈런을 때려낸 롯데 정훈/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28일 NC전에서 역전끝내기3점홈런을 때려낸 롯데 정훈/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가 9회 터진 정훈의 극적인 역전끝내기 3점홈런에 힘입어 NC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의 4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1-9로 이겼다.

롯데는 8-9로 뒤진 9회말 1사 후 안치홍의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대타 오윤석이 볼넷을 골라내며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정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NC 철벽마무리 원종현. 그러나 정훈은 침착하게 타석에 임했고, 극적인 역전끝내기3점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NC의 공격이 진행되던 9회초 1사에서 경기가 폭우로 인해 중단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무려 73분 후 경기가 재개됐고, 패색이 짙었던 롯데는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이후 정훈의 끝내기홈런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을 방문한 홈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선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