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제이쓴-홍현희 부부, 삽시도 여행기..'10인용 밥솥' 경품의 악몽
'아내의 맛' 제이쓴-홍현희 부부, 삽시도 여행기..'10인용 밥솥' 경품의 악몽
  • 승인 2020.07.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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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삽시도여행을 떠난 홍현희/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삽시도여행을 떠난 홍현희/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다이어트와 데이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삽시도 여행기를 준비한 제이쓴-홍현희 부부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이 부부가 충남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삽시도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홍현희는 선내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참여해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내 경악했다. 2등 경품이 10인용 밥솥이었기 때문. 둘은 산악자전거 여행을 준비한 터라 밥솥은 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홍현희는 경품행사 진행자에게 "밥솥을 못 가져가는데 혹히 한우로 바꿔주실 수 없냐"고 부탁했지만 돌아온 것은 안 된다는 단호한 대답이었다.

결국 10인용 밥솥을 자전거에 싣고 달리기 시작한 홍현희는 10분이 되지 않아 여행을 포기할 뻔 했다. 남편 제이쓴의 독려로 다시 여행을 시작했지만 무거운 밥솥과 함께 경사가 있는 길을 달리다가 결국 다리가 풀리고 말았다.

홍현희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배 출발시간을 20분 남긴 상황에서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나고 말았다. "바람 빠진 걸 몰랐느냐"는 제이쓴의 물음에 홍현희는 "나 때문에 펑크난 게 아니다. 못이 박혀서 그런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