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진성 "어릴 때 친척집 전전, 나와 비슷한 김호중에 애착"
'미우새' 진성 "어릴 때 친척집 전전, 나와 비슷한 김호중에 애착"
  • 승인 2020.07.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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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김호중/ 사진= SBS 제공
진성, 김호중/ 사진= SBS 제공

 

진성이 평탄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할머니 손에 자란 김호중에게 애착을 느낀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진성과 김호중이 낚시터에 간 모습을 그렸다.

김호중은 "작년만 해도 일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한 적이 있었거든요"라며 "유학 갔다 왔을 때에는 좋은 무대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몇 개월 전만 해도 이런 시간이 찾아올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진성은 "네가 젊기 때문에 인생을 반전시킬 수 있어"라며 "나도 무명 시절을 겪었잖아. 공원에서 잠을 자보고 서울역 대합실에도 자봤어. 누구보다 배고픈 시절을 살았지"라고 밝혔다. 

진성은 이어 "나는 호중이보다 어린 시절인 3살 때 부모님이 안 계신 거야. 어린 시절 친척집을 전전했지"라고 했다. 그는 "부모님을 8년 만에 만났어. 그래서 12살이 됐을 때 초등학교 4학년으로 들어갔지"라며 "사실 내가 너한테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나랑 비슷해서였어"라고 김호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성은 암을 극복한 사연도 들려줬다. 그는 "나는 어찌 보면 지금 제2의 인생을 사는 거야"라며 "중환자실에서 오늘 내일 한 거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밝혔다. 이어 "아픈 추억을 딛고 새로운 세상에서 산다는 게 행복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