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무한궤도 원년 멤버 조형곤, 25일 별세...장호일 "같이 연습하던 기억 아직도 선해"
015B-무한궤도 원년 멤버 조형곤, 25일 별세...장호일 "같이 연습하던 기억 아직도 선해"
  • 승인 2020.07.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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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15B 4집 

 

015B의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이 25일 별세했다. 

015B의 소속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015B의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님의 부고를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 달라"고 밝혔다. 조형곤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015B 멤버 장호일도 인스타그램에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968년생인 고인은 1988년 연세대 재학 당시 신해철과 함께한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1990년 정석원, 장호일 등과 밴드 015B를 결성해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고인은 4집 앨범까지 참여한 뒤 015B를 탈퇴, 미국 버클리음대로 떠나 음향공학을 전공했다. 최근엔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27일 오전 8시 40분, 장지는 분당메모리얼 파크(02-2258-5940)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