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색깔론·냉전논리 태영호 일침…"한국 국회의원 품격 지키길"
고민정, 색깔론·냉전논리 태영호 일침…"한국 국회의원 품격 지키길"
  • 승인 2020.07.2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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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 사진=KBS 뉴스 캡처
태영호 / 사진=KBS 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이 북한 외교관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고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선의원으로서 첫 대정부질문을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가운데 태영호 의원님이 연단에 올랐다”며 “분단의 상처를 안으신 분께서 색깔론과 냉전 논리만 앞세우셔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북한 외교관’의 언어가 아닌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기대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태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북 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종전선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구하는 핵보유 인정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것은 김정은 남매에게 선물을 가져다 바치는 것”이라고 말한 것.

이에 고 의원은 “종전선언은 핵보유 인정 선언도, 김정은 위원장에 갖다 바치는 선물도 아니다”라며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한민족을 위한 평화로 내딛는 발걸음”이라고 반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