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침수에 '아수라장'...무정차 통과에 인명 피해까지 "어쩌나"
부산역 침수에 '아수라장'...무정차 통과에 인명 피해까지 "어쩌나"
  • 승인 2020.07.24 0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뉴스 방송 캡처
사진=YTN 뉴스 방송 캡처

전국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간당 8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부산 지역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 

24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호우 경보가 내려진 부산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역은 지상에서 흘러들어온 흙탕물이 개찰구를 지나 지하 승강장까지 흘러 들어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로 인해 전동차가 막차 시간까지 부산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다. 공사 측은 24일 오전께부터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10시18분께는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서 급류에 휩쓸린 8명이 119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역 침수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