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고성…"문재인 정권 뻔뻔하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고성…"문재인 정권 뻔뻔하다"
  • 승인 2020.07.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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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태흠 / 사진=JTBC 뉴스 캡처
추미애, 김태흠 / 사진=JTBC 뉴스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미래통합당의 김태흠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지난 22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가운데 김 의원은 추 장관에게 성추행으로 피소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평소 성범죄에 단호한 입장이었지 않았나. 왜 주무 장관으로 이 사건에 왜 침묵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지켜보고 있다. 아마도 의원께서 질의한 사안 5건 정도가 고소·고발돼 있다는 것 알고 있고, 경찰 수사 중인 상태다. 검찰 단계를 넘어 보고 받으면 그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날 김 의원은 최근 검찰과 추 장관의 갈등 등을 언급하며 "왜 검찰총장을 겁박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질문이신가?"라며 "질문이 겁박이라면 사실과 다르고, 총장이 수사 공정성·중립성을 침해해 불가피하게 장관이 직무상 지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계속해서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내용을 듣던 추 장관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해 달라"고 지적했다.

급기야 김 의원은 "이래서 문재인 정권이 뻔뻔하다는 것"이라며 "좀 듣고 있으라!"며 고성을 질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