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폭행 피의자 잇따라 구속...‘팀닥터’ 안주현 이어 ‘감독’ 김규봉까지
故 최숙현 폭행 피의자 잇따라 구속...‘팀닥터’ 안주현 이어 ‘감독’ 김규봉까지
  • 승인 2020.07.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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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였던 고(故) 최숙현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직장운동부 감독이 결국 구속됐다.

대구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부장판사 채정선)은 21일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과 도망이 우려된다는 게 이유다.

김 감독은 팀 닥터로 불린 운동치료사 안주현씨(구속) 등과 함께 고 최숙현 등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전지훈련을 가면서 선수들로부터 항공료 등의 명목으로 선수 1명당 200만~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김 감독은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자신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현재 구속된 핵심 가해자는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에 이어 김규봉 감독까지 두명으로 늘었다. 조만간 경찰은 팀내 실세이자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장윤정 선수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 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22일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과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