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코로나19’ 60번 확진자 거짓 진술, 광주‧전남 n차 감염자 대거 발생…광주시 “고발 조치”
송파구 ‘코로나19’ 60번 확진자 거짓 진술, 광주‧전남 n차 감염자 대거 발생…광주시 “고발 조치”
  • 승인 2020.07.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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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송파구 ‘코로나19’ 60번 확진자의 거짓 진술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19일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송파구 60번 확진자 A씨를 고발 조치했다

특히 A씨는 거짓 진술에 이어 역학조사에도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받고 있다.

50대 여성인 A씨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인 부천시 179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또 다른 방판업체 ‘아로마 라이프’ 모임에 참석했으며 동선 대부분이 일치한다.

A씨는 가족회의를 위해 지난 10~12일 광주를 방문했고 친인척 15명과 세 차례 식사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

방역당국은 A씨가 광주에 체류할 당시 이미 ‘코로나19’ 보균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A씨에 의해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5일을 포함한 나흘간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았으며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한 접촉자 정보도 털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송파 6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라 오늘 광주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 사람의 분별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접촉 그리고 확진 판정 후 사실 은폐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많은 시민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