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故 박원순 사건 은폐 의혹 제기
안철수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故 박원순 사건 은폐 의혹 제기
  • 승인 2020.07.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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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故 박원순 사건에 대해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안 대표는 지난 16일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나 청와대가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 은폐하고 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국가의 근본이 붕괴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권력 사유화의 실체, 그리고 썩을 대로 썩은 공직기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라며 이같이 비판한 것.

또 안 대표는 “서울시의 진상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는 조사 대상이지 조사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부터 조사대상인데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겠느냐”며 “수사당국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를 엄단해 서울시를 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철저한 수사 지휘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경찰과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