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전 비서실장 고한석, 마지막 통화 공개…“시장님 산에서 내려오세요”
故 박원순 전 비서실장 고한석, 마지막 통화 공개…“시장님 산에서 내려오세요”
  • 승인 2020.07.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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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 비서실장인 고한석이 고인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고한석 전 비서실장은 실종 당일인 지난 9일 박 시장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북악산에서 내려오라고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전 실장은 지난 16일 "시장님이 공관을 나가신 걸 알게 된 후 백방으로 시장님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산에서 내려오시도록 설득했다"고 밝힌 것.

박 전 시장은 측근들에게 심기를 정리하러 "산에 다녀와서 낮 12시쯤 공관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한석 전 실장은 지난 9일 오전 6시30분에서 오전 7시 사이 임순영 젠더특보로부터 박 시장 피소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 전 실장은 시장 공관을 찾아서 관련 내용을 박 전 시장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5일 CCTV 영상을 통해 고 전 실장이 오전 10시10분쯤 공관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